▲경기도의회 윤은숙의원(새정치, 성남4)

봄철이면 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면역력이 취약한 도내 아동과 노인들에 대한 대책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로 이루어진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 10㎛ 이하여서 폐 속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자동차 배기가스 및 환경배출물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크기밖에 되지 않아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소속 윤은숙의원(새정치, 성남4)은 지난 3일 환경국 새해업무보고에서󰡒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문자경보시스템을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가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경보가 발생하면 문자를 발생할 수 있는 대상자가 경기도 전체에서 1만7천여 명에 불과하여 유명무실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대기오염정보를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홍보가 미비하여 도민들이 이를 제대로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입 현황도 지역별로 차이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역별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1천명을 넘은 곳이 수원, 용인, 부천, 성남, 고양시이고 나머지 시·군은 평균 395명에 불과하다.

또한 연구원이 제출한 2014년도 지역별 경보발생 지역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발 영향이 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 경보는 서북지역인 김포, 고양시 방면에서 1월 중 주로 발생하고, 초미세먼지는 1~4월 중 김포방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황사영향이 없는 경우 미세먼지가 지난 1월 31일의 경우 경기 동남부권역인 용인 76 마이크롬/㎥, 가평 62, 이천 59원의 융릉, 김포 장릉과 화성, 이천 등지에서 검출되어 강원도 경계지역이 북동풍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 및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경보발령은 공단지역이 많은 수원과 안산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단환경관리사업소의 세심한 환경대책이 요구된다.

윤의원은 "문자경보전달체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보육시설 원장과 교사 및 각 노인정 회장과 총무들을 대상으로 각 시군이 가입을 독려하고, 공단환경사업소가 기업의 관리자들을 가입하도록 하여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권역별 경보 발령지역 구분을 행정권역이나 생활권으로 단순 구분하여 관리하기 보다는 대기환경 발생지역에 따라 권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환경국장은 “도민 홍보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