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큰틀전략,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3-02 19:41본문
창조경제형
지역생태계를 추진하다
낡은 도시 재개발 사업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게 될 수 있겠다. 우선 대상 지역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해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사업은 시작도 하기 어렵다. 이들을 설득하려면 매우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감도, 다시 말해 기획서가 필요하다. 이런 조감도를 가지고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진다. 그러므로 조감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상상 속에 그려진 미래의 모습이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사업성이 명확할수록
이해당사자들의 동의를 구하기 용이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행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될 것이고 이를 극복해야만 뜻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은 당연하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산업을 융합한 이런 조감도를 볼 수 가 없다. 이것이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고 또한 누구에게도 속해있지 않은 작업이기도
하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이것을 추진할 예산항목도 인력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개별 산업을 뛰어 넘어 여러 개의 산업이 융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하거나 또는 지역의 문제를 포괄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법론으로 에코 사이언스(Eco Science)를 제시한 바 있다. 어떤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추진해야 될 지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우선 필자의 지역구이기도 한 분당과 판교 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뭐라 할 수 있을까. 물론 처음 분당이 조성될 당시에는 신도시라 했고,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최근에는 판교테크노밸리 때문에 벤처집적단지화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 보다 더 많은 자원이 밀집되어 있는 이른 바 창조경제의 핵심도시가 될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하기
시작하였다. 우선 판교테크노밸리, 죽전디지털단지, 광교테크노밸리, 성남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고, 인천공항이 1시간 이내에 있고,
서울강남은 지하철로 15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또한 파스퇴르연구소, 식품연구소, 전자부품연구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탄천과 불곡산 그리고 성남아트센터, 골프장과 주거시설 등 창조경제를 위한 웬만한 시설을 다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곳에 모여 있는 기업들은 지난 20여 년간 급격하게 성장한 벤처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과거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던 재벌들과는 다르다. 이들은 변화하는 세상에 앞서 도전하며 성장했다. 그들의 성장 문화는 재벌과 같지 않다. 물론 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벤처산업은 수백조원의 매출을 만들어냈고 고용효과도 다른 산업에 비해 매우 월등하다. 더욱이 산업시대가 막을 내리는 상황에서 새로운
동력으로서 주목받는 산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벤처기업들이 이구동성으로 인력난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스러웠다. 한두 명으로 시작했던 작은 벤처기업이 20년
만에 수조원의 매출을 하고 수십조 원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가 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던 필자로서는 적어도 젊은 청년들이 이런 가능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들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학을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또한 실효성도 의문이었다. 그런데 눈을 크게 뜨고 좀 더 넓게 주변을 돌아보니 보이지 않던 대학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천대를 비롯해서 단국대, 수원대, 성균관대, 경희대, 계원예술대 등 조금 넓은 반경에 20여개의 대학이 있었고 재학생만도 20여만 명에
달했다. 그렇다면 이 대학들과 분당, 판교의 기업들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들은 서로 잘 모르고 있었다. 당연히 서로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낼 노력도 한 것 같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런 수많은 악기를 한 데 모아 멋진 교향곡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2013년 초에 서로 다른 기관들을 한데 모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필자는 이 광범위한 지역을 'K밸리' 라고 명명하고 생태계의 역할과 문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K밸리포럼에는 20여개 대학은 물론이고 기업, 연구소, 경기도, 성남시는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 300여명이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필자는 이 포럼을 운영하는 주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재단설립에 착수했다. 오랜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에 비추어 이런 포럼의 주체를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게 되면 그 문화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민간이 주도하여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고 그런 문화를 확산시켜
주기를 간절히 바랬던 것이다. 하지만 이합집산의 문화가 그나마 가장 많다는 벤처기업들마저도 각자 도생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그다지 큰 기대를
거는 것 같지 않았다. 서로 자기 악기 연주에 바쁘다는 이유로 함께 연주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듯 했다. 또한 그런 노력이 가져다주는 효과에
대해서도 반신반의 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2년이 넘도록 재단설립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도 기어1단을 넣고 처음 출발할 때 가장 많은 힘이 들어가듯이 출발이 쉽지
않았다. K밸리,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다 하지만 K밸리 Map을 그려 여러 곳에 배포하고 국회의원실과 지역 사무실에 걸어두고 K밸리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임을 만나는 사람마다
홍보하고, 언론과 인터뷰하고 또한 정부관계자나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여러 대학이나 지역에 가서도 이런 생태계를 설명하고 함께
협업하기를 요청하고, 또한 각 지역에서도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이런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K밸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독려하고
있다. 대구 경산지역도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을 비롯한 경산시, 의회, 이노비즈협회 등이 관심을 가지고 경산밸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공무원
몇 명의 머리에서 나온 기획서에 예산을 퍼부어 만드는 전시성 밸리가 아니라 이해당사자인 학교와 학생 그리고 기업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화학적으로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필요한 것을 찾아나가는 것은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다. 필자가 경산을 예로 드는 것은 바로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밸리가 만들어지고 공단이 만들어지고 박물관이 지어지고 도로가 건설되었지만 그것이 정부는 물론이고 그 지역의 주민들과
기업들과 대학과 다 같이 고민하고 격론을 벌여 만들어진 것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설사 과거에는 그런 작업이 물리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일을 추진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없을
것이다. 얼마 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신동우 의원의 지적은 참고할 만하다. 신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지어지는 박물관 수가 얼마나 되는 지 총리에게
질문을 했다. 구체적인 숫자를 이야기 안하더라도 지방 곳곳에 대체 이런 것이 이곳에 왜 있나 싶을 정도의 인기척도 없는 곳에 덩그마니 화려하게
지어진 시설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엄청난 예산이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전시성으로 지어지는 가운데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정말이지 이렇게 무모하게
만들어진 도로, 박물관, 각종 회관, 체육시설 등을 보면서 그런 예산만 합리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지 않을 까
싶다. 어찌 되었던 줄기차게 K밸리를 홍보한 결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K밸리와 협력하고 교류하고자 하는 사절단이 방문을 하기도 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멋진 센터도 아니고 단지도 아니었다. K밸리 포럼회원들과의 교류를 원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부는 이곳을 창조경제밸리로
명명하고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또한 성남시도 그에 걸맞게 소프트웨어 집적단지화, 컨벤션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눈에는 그런 정책들이 또 다른 악기 구입에 다름 아닌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 문제는 아무리 좋은 악기와 훌륭한
연주자들을 모아놓기만 하지 그들을 한데 모아 무엇을 할 것인지 별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그들이 한데 모여 멋진 교향곡을 연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악기하나 더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좀 알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아직도 악기구입과 훌륭한 연주자 확보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K밸리 Map은 이런 기업과 학교, 지자체, 기관 등을 묶어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시그널에 불과했다. 하지만 맵을 토대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이 지역의 identity가 형성되고 그에 따른 지원과 협업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 초기에 불과하나
결과적으로 이런 활동에 힘입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밸리가 추구하는 문화는 창조문화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피라미드 구조의 권위적 문화가 타파 되고 어떤 의견도 자유스럽게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고 그것을 받아 줄 수 있는 문화다. 사람을 만나면 먼저 명함을 건네고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서로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바로
소통하는 문화다. 또한 다양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다. 의사와 교수와 학생과 정치인 그리고 지역 주민이 거리낌 없이 서로 뒤섞일 수 있는
문화다. 설사 엉뚱한 주장을 해도 다름으로 인정하는 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문화 없는 창조단지는 허구일 수밖에 없다. 그저 광장에 서로
다른 생각으로 사람이 모여 있다고 창조적이라 이야기 하지 않는 것처럼. 창조는 서로 다른 가치의 경계선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그런데 서로가 교류하지 않고 창조를 이야기할 수 는 없다. 우리 사회에 이런
이합집산이 자유스럽게 일어나는 지역을 꼽는 다면 떠오른 곳이 있는가? 많은 국민이 맨날 쌈질이나 한다고 욕을 하는 국회가 그나마 이런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들이 함의를 만들어가는 거의 유일한 곳 아닐 까 싶다. 세련되게 합의 하지 못하고 삿대질과 고함이 오가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전 근대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그나마도 우리 사회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의 이합집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노사관계도, 대학의 학과별 관계도, 정부의 부처 간 관계도, 산업간 관계나 기업 간
관계도 심지어는 학생들조차도 같은 반 학생을 친구요 협력자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로 여기는 세상이니 오죽하랴. 어릴 때부터 옆에 친구를 눌러야 좋은 점수를 받고 다른 친구를 떨어뜨려야 대학을 가고 직장을 얻는 이런 문화에 익숙한 사회에서 창조라는
것은 기껏해야 개인적 창의성을 발휘하는 정도에 그치고 만다. 이런 문화 속에서 단절과 불협화음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몫이다. 이것을 융합을
통해 창의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우리는 1명의 천재보다 집단의 지성을 필요로 한다.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산업이 잉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오브제를 창조적으로 결합하고 융합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휘자와 작곡자가 필요한 것이고, 함께 멋진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단원으로서 자신을 드러내기도 또는 숨어들기도 하는 프로페셔널한 단원이 필요한 것이다. 주인공도 조연도 또한 감독이나 스텝들도 하나의 연극을 위해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그런 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나사 하나가
잘못되어도 모든 것이 멈출 수 있기에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고가의 악기들을 놓고 어설픈 연주자들이 불협화음을 시끄럽게 내고 있는 형국이 바로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수많은 악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동의 하모니를 못 만들어내는 이유가 고급악기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연주자 수준이 낮아서일까. 문제는 명지휘자와 교향곡 악보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원인이고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추지 못한 연주자들이 문제다.
실력은 그 다음문제다. 그런데 우리는 악기만 생각한다. 오케스트라를 만든다면 악기만 잘 갖추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K밸리는 분당, 판교의 지명을 대표하는 명칭이 아니라 창조적인 문화를 대표하는 명칭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적어도 K밸리가
만들어내는 문화를 이해하는 그 누구도 전 세계 어디에 있던 상관하지 않고 K밸리 멤버로 환영 할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연주하고자 하는 그 누구라고 대합창의 단원이 되는 그런 문화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B fab의 탄생 그렇게 비영리법인인 K밸리재단을 중심으로 창조적 문화를 만들어가는 지휘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실 정치인이 이 산파역을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자신의 연주에 바쁜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의 필요성과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은
그래도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생각이다. 어렵지만 이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하지만 재단 설립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모든 이해당사자가 믿고 맡길 사업추진 주체를 만든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재단설립과는 별도로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자발적 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오히려 이 부분에서 더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창조엔진 B-fab' 이다. 창조적 문화를 위해서는 이를 경험하고 함께 토론하는 일종의 마당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몇 몇 전문가들과 이 일을 먼저
시작하였다.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장호현 회장을 중심으로 성신여대 최민영 교수, 한국산업기술대 이경원 교수, 중앙대 권혁인 교수, 한동일 박사,
매니페스토 안지용 대표, 큐인의 이태숙 대표, HOMEE communication 김선영 대표, RCK 박수진 대표 그리고 우리 지역 시의원 등
재단 설립 전이라 예산도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두 재능기부로, B-fab을 만들어가고 있다. '창조엔진 B fab'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Eco Science, Design Thinking과 같은 방법론으로 당면한 청장년실업문제,
사회갈등이나 지역사회 문제와 같은 산업, 문화, 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융합적 혁신을 이루기 위한 일종의 연구소 또는 훈련소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서 B는 융합을 의미하는 비빔 그리고 벌집 등을 의미한다. 각 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금쪽같은 토요일 오후를 다 비우고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다. 내가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를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되어 버렸다. 창조엔진 B-fab 은 지역사회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를 과거와 같은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 다양한 연주자의 협연으로 장엄한 교향곡으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모든 이해당사자와 디자인 씽킹
전문가들이 함께 문제정의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협업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방법을 어린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코치 양성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전파하고자 한다. 지난 2월 초에 B-fab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오픈세미나를 하기로 하고 페이스북과 이메일로 공지를 하고 불과 5일 뒤에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월 7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180여분의 각계 전문가 분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이철희
원장을 비롯한 의사 분들을 비롯해서 여러 대학의 교수, 기술자, 변리사, 변호사, 기업가, 학생 등 정말 자발적으로 5일 만에 모인 분들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모임이 이루어진 것이다. 3시간이 넘게 진행된 세미나는 정말 진지하고 열정적이었으며 감동이었다. 그리고
희망이었다. 우리는 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미래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 있었다. 비록 아무런 보수도 없지만 모두 자발적으로 마치 자신의 생업처럼 열정을 가지고 일해 주는 전문가 분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고맙고 기쁠 따름이다. 현재 www.facebook.com/bfabkorea 를 운영하고 있고, 조만간
www.bfab.kr을 통해 활동상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