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국회의원이 10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4.29 성남 중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은수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은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를 “총선과 대선의 예고편”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에게 더 큰 희망의 정치를 안겨주자”고 강조했다.

은의원은 이어 당 지도부를 향해 "왜 3:0으로 진다는 말이 나오고, 왜 성남중원은 포기했다는 얘기가 나오나. 병사들은 이길 수 있다는데 장군들이 대충 싸우자는 꼴"이라고 꼬집는 한편, “‘이기는 정당’의 약속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기는 정당을 위해 당 지도부가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은의원은 “당이 무엇을 해줄 것인지 따지기 전에 당과 승리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바로 중원의 동지들”이라며 “중원 시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선거에 임해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ㆍ일자리 전문가로 비례대표 3번에 영입된 은수미 의원은 지난 해 11월 성남 중원에 사무실을 열고 200km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을 만나는 등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행보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