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는 그린벨트 임야 내 무단경작행위에 선전포고를 했다.

무분별한 경작행위로 그린벨트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도시경관저해, 토사유출로 인한 환경파괴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왔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어, 행정대집행을 통한 원상복구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정구는 지난해 무단경작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함께, 태평동 및 복정동 무단경작지 일대(총 25필지, 불법면적 11,955㎡)에 현수막을 설치, 토지소유자에 대한 계고 등 꾸준한 홍보를 실시하였으나 무단경작 행위자 파악 등 단속에 한계가 있어, 10일 간의 계고기간을 거쳐 오는 3월 9일부터 5일간 무단경작을 위한 울타리, 농막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

또한, 이와 병행하여 토지 소유자들에게 식재를 유도하고 꾸준한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재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울이고,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정구청장(한신수)은 “그린벨트 무단경작지의 원상복구로 쾌적한 환경 유지와 아름다운 경관조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