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은 국가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조직적이고 기획된 여론조작과 개표 부정의혹까지 더하여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희대의 불법관권선거를 통해 태동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정체성 위기와 민심이반에 직면한 박근혜 정권은 급기야 진보정당을 초법적으로 해산시키고 헌법기관인 지역구 국회의원직 마저 강탈하였다.

이번 4.29 보궐선거는 정권에 의해 파괴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빼앗긴 중원구민의 주권을 회복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부당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한 김미희 전의원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1. 박근혜 정권의 부패무능함의 끝은 가히 어디까지인가.

민심을 호도하고 대의정치 농간을 자행해온 이 계제에 뇌물 부정자금으로 대선을 치른 것이 한 기업인의 죽음을 통해 만천하에 폭로됨으로서 현 정권을 향한 분노한 민심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비록 현역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국민의 선량 김미희는 이 중차대한 범죄 진상을 밝히는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한데 이어 을미년의 8적으로 부상된 자들을 검찰에 단호히 고발하였다.

총체적 부정과 극악한 불의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어느 정당 어느 국회의원이 파사현정 정의와 진실의 투쟁과 헌신을 하고 있는가.

1. 뿐만 아니라 돌이켜 보면 누가 도탄에 빠진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도시빈민, 비정규직, 가계부채 주부, 실업청년, 전도가 없는 학생을 위해 민생을 호소해 나갔는가?

그 한 가운데 공공의료 보건복지의 화신 김미희 전 국회의원이 있었다.

302명의 학생국민을 수장시킨 그날의 진실이 아직도 인양되지 않은 채 세월호 참살 1주년이 되었다.

누가 유족의 통한과 국민의 슬픔에 함께 했는가. 누가 자식 잃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밥을 굶고 밤을 지새우며 국회에서, 청와대 앞에서 진상규명을 외쳐왔는가. 그 자리에 김미희 전의원이 있었다.

1. 우리 원로 교육자들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규정과 공화정의 규범을 가르쳐왔다.

그런데 이 정권은 독재와 독선, 부정과 불의, 허위와 음모로 역사를 퇴보시키고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무위로 돌리고 있다. 군사국방도 외교안보도 미국에게 다 맡기고 무뢰한 일본 아베정권으로부터 민족정기마저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 3년차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우리 교육자들의 심경은 실로 참담하다.

1. 이 같은 현실에서 치러지는 중원구 보궐선거에서 김미희 후보가 승리하는 것은 김미희 한사람의 정치적 복권에만 있지 않다. 헌재의 정치재판으로 주권을 빼앗긴 중원구민의 승리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열리는 의의가 있다.

바라건대 오는 4월 29일, 중권구 서민들의 한 표 한 표가 세상을 혁파 광정하고 불의한 정권을 심판하는 정의의 불꽃이 되어 한판 승리의 축제를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촉망한다.

2015년 4월 21일

김미희 후보를 지지하는 원로 교육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