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에 앞서 성남시 수정구가 관내 8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무더위 쉼터 일제점검에 나섰다.

수정구의 이번 일제점검은 올 여름 최악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폭염에서도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 경로당의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불편사항에 대해 세밀하게 살피기 위한 것이다.

수정구는 전 경로당 에어컨 작동 상태에 대해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선풍기가 더 필요하다고 요청한 40개 경로당에도 지급을 완료했다.

수정구는 변기를 비롯한 시설물 고장 등 단순 수리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수리를 완료했고, 금토2 경로당과 복정동 안골 경로당에서 은행나무와 소나무 전지 작업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해당부서에 통보해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수정구 관계자는 "6월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쉼터임을 절감하였다는 어르신들의 말씀대로 어르신들의 소중한 쉼터인 경로당을 더욱 세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